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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한다던 성범죄자 고영욱, 비난 폭주에 댓글 창 닫아…“활동계획 없다, 지금은”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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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사진)이 댓글창을 닫았다.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만들며 대중과 소통을 하겠다던 고영욱은 비난의 댓글들이 이어지자 댓글창을 닫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고영욱의 활동 재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복귀 계획에 대해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유튜브 활동 가능성도 지금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12일 오후 SNS 첫 게시물에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SNS 활동 재개와 계정 개설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인기를 끈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를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긴 재판 끝에 징역 2년6개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년을 확정했고, 2018년 7월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벗었다. 출소 당시 그는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이제부터 제가 감내해야 할 것들을 감내하면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전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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