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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전파자 외엔 코로나 실내 공기전파 위험 높지 않아"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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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와 질본도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게티이미지뱅크
WHO와 질본도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인정한 가운데, 무증상부터 중등도 환자까지 다양한 코로나19 환자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내 바이러스량이 아주 많은 드문 환자를 제외하면 평상시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내 바이러스량이 많은 경우 전파 위험이 있고, 특히 기침을 할 경우 전파 위험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등 개인보호자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마이클 리디커 스위스 직업환경의학센터 교수팀은 체내 바이러스량과 코로나19의 개인간 전파 위험성의 관계를 수학 모델링을 이용해 비교해 그 결과를 의학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 네트워크 오픈’ 2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5월 20일까지 발표된 연구 논문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의 비인두와 객담(가래)의 바이러스량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흉수의 바이러스 데이터를 추정하는 식을 만들고, 여기에 호흡이나 기침 시 발산하는 미세한 입자의 크기와 수, 이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의 수를 통계 모형을 이용해 추정했다. 그 뒤 이 사람이 30평대 아파트의 안방보다 넓은 공간인 50m3에 있다고 가정하고 호흡 및 기침시 공기 중에 배출되는 바이러스 전파량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호흡시에는 어른 엄지손가락 반 마디 만한 공간에 바이러스가 0.0000049개 존재해 0.277개 존재하는 기침의 약 5만6530분의 1 수준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자주 기침을 하는 사람과 방에 있다면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는 매우 높아진다”며 “하지만 호흡의 경우 배출이 활발한 환자와 함께 있다고 해도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는 약 5960분의 1 수준으로 낮다”고 밝혔다.

특히 무증상이나 경증, 중등증일 경우 바이러스 배출이 많지는 않아 호흡만으로는 전파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파되더라도 주된 경로는 아닐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온 방역당국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Figure 3 unknown (1941-45). 미 국립 고고학 기록 보관소 소장.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는 기침에 대한 본능적 혐오를 예로 들면서 인간에게 ‘차이 탐지 적응’이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위키미디어
Figure 3 unknown (1941-45). 미 국립 고고학 기록 보관소 소장.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는 기침에 대한 본능적 혐오를 예로 들면서 인간에게 ‘차이 탐지 적응’이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위키미디어

연구팀은 “많은 바이러스를 함유한 미세입자를 흩뿌리는 슈퍼전파자라면 환기가 안 되는 방에서 오래 머무를 경우 전파 위험이 높지만, 그런 슈퍼전파자는 매우 드물다”며 “다만 기침을 할 때엔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마스크를 이용해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July 28, 2020 at 05: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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