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범도시 선정 후 작년 1대 첫 투입 … 1년에 1583t 공기 정화
현재 5대 ⇒ 올해 15대 추가 ⇒ 2030년 시내버스 20%인 500대 도입
공영주차장 충전소 2곳 설치 … 수소차 보급 확대 위해 충전소 설치 시급
부산 사상구 ‘H부산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대도여객의 수소전기버스. [이미지출처=대도여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달리는 공기정화기’인 수소버스가 부산에 대폭 늘어난다.
현재 5대 운행 중인 수소버스가 오는 11월까지 총 20대가 운행되고 10년 뒤인 2030년에는 시내버스의 20%인 500대까지 보급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19년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에 지난해 9월 6일 시내버스 77번 노선에 처음 수소전기버스 1대가 투입된 이후 현재 5대가 본격 운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15대가 추가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수소전기버스를 2022년까지 100대 운행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시내버스 총 2511대 중 20%인 5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5대의 수소전기 시내버스는 1년 동안 32만5571㎞를 주행해 지구 8바퀴를 돈 셈이다.
수소전기버스는 차량에 내장된 수소탱크에 수소를 충전시켜 유입된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생성된 전기로 주행하므로 물 이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생성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주행 중 공기를 정화해 배출함으로써 1년간 1583t의 공기를 정화한 것으로 파악한다. 이는 성인 320명이 1년간 흡입하는 공기량에 해당한다.
또한 수소버스는 소음이 없고 수소와 산소 반응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냉·온방이 가능해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 등이 있어 일반 전기차보다 운전환경이 더 좋다.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선 수소충전소 구축이 시급한 과제다.
부산시는 현재 사상구 엄궁동과 강서구 송정동에 수소충전소 2곳을 가동 중이며, 2022년까지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2곳을 기장군 청강리 공영 시내버스 차고지와 강서구 화전동 공영차고지(예정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민간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가 주민 반대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시는 시설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수소전기차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소는 신성장 동력이며 친환경 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다만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에너지 안전성,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수소 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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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20 at 07: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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